지난 11일부터 미국 디트로이트<Detroit, Michigan>에선 2009년들어 가장 의미있는 모터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모토쇼<Detroit Motor Show> 혹은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라고 불리는 이 모토쇼는 세계적인 자동차 시장 침체로 인하여 대중들엔게 예년과 같은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하지만 각 자동차 메이커들의 사활이 걸린 물밑 전쟁에 그 열기는 아주 뜨거운 듯 합니다.

각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례없이 친환경과 연비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하여 그들이 가진 모든 기술을 동원한 것 같아 보이고, 특히 전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간의 경쟁이 뚜렷해 보입니다. 거기다가 현재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여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디젤엔진 자동차 또한 큰 주목을 받고 있어 미래의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눈은 즐겁기만 한 것 같습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출품이 된 자동차들도 많은데요. 그 중에서 생산 중이거나 컨셉트카를 포함하여 큰 관심속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자동차 Top 10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어떤 차를 향할지 궁금하네요.


  Audi Sportback Concept

마치 앞으로 출시를 앞둔 아우디 A7의 모습을 떠 오르게 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디젤 엔진으로 알려진 V6 3.0l TDI엔진은 질소산화물(NOx)을 거의 배출하지 않으며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장착하여 최대시속 245Km/h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제로백은 7초라고 합니다.


  Cadillac Converj Concept

“품질과 효율성을 포함해 우리가 모든 걸 새롭게 제시하는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GM측에서 자평하고 있으며 가장 고급스러운 "전기자동차의 캐딜락"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에 소재한 GM 어드밴스드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으며 캐딜락 특유의 선을 잘살린 매우 드라마틱한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볼텍<Voltec>'이라 불리는 E-플렉스 파워트레인을 적용하였다고 합니다.


  Chrysler 200C Concept

크라이슬러에서 이번 모터쇼에 EV모델을 출품하리라고 생각했지만 새롭게 선보이는 200C의 출현은 너무나 뜻밖이었을 정도로 생소한모델이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EV컨셉트와 같지만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300C의 동생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Ford Taurus

새 디자인은 이제까지 포드에서 보여 주던 뭉툭한 디자인에서 완전히 벗어나 간결하고 미래 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낮은 루프라인은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있어 개발과정에 들어간 유럽포드의 입김을 한눈에 느낄 수 있습니다. V6 3.5L 듀라텍 263마력 엔진(3.5L 에코부스터 엔진을 올 하반기 추가할 예정)을 기본으로 패들시프트 기능의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였고 앞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10 Honda Insight

성능을 개선한 1.3ℓ SOHC i-VTEC 엔진과 함께 모터가 지원하는 독창적인 소형 경량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 제작비를 낮추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과 효율적인 연비라는 두마리 토끼를 제공하고 잇습니다. 시빅 하이브리드 보다 낮은 기본가격 19,000불은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고 있으며 넓고 실용적인 실내공간 또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약 40ℓ의 휘발유로 400마일(약 644km)이상을 달릴 수 있다고 하는군요.


  Jaguar XFR

재규어사는 XF를 출시하며 전통적인 재규어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큰 반향을 일킨바 있습니다. 거기에 R버전을 출시하며 스포츠 드라이빙을 선사하게 되었는데요. 배기량을 5리터로 업그레이드한 5.0L AJ-V8 Gen III V8 슈퍼차저를 가미하여 510마력의 출력과461 lb-ft 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BMW M5와 C63 AMG의 경쟁상대로 나서고 있습니다. 제로백은 4.7초입니다.


  Fisker Karma

Fisker Karma는 110V, 220V 또는 240V 전기 콘센트에 꽂아 완전 충전하면 50Km까지 배기가스 방출없이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후미 차동장치의 전기 모터 2개에 동력을 전달하는 발전기를 효울적인 Ecotec 휘발유 엔진으로 변환시키는 Sport 모드에서는 총 480Km까지 달릴 수 있어 연평균 갤런당 160Km이상을 달릴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200Km이며 출발한뒤 시속 96Km이 될 때 까지 걸리는 시간은 5.8초로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많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견본이 출시된 이후 약 1,000대의 주문이 몰려 있으며 2009년 하반기에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exus HS250h

렉서스의 4번째 하이브리드 모델로 캠리 하이브리드에 적용되는 엔진을 그대로 적용한 187마력의 2.4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CVT 무단변속기가 장착되며 전륜구동 방식입니다. IS모델과 흡사하게 생겼지만 별개의 모델로 렉서스의 다른 모델들 보다도 30% 정도의 연료 효율을 높였다고 합니다. IS와 ES사이에 위치하게 되어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고급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됩니다.


  Lincoln Concept C

링컨에서 이런 차를 내놓을지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이제까지 링컨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작고 앙증맞은 컨셉트 C는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인식이 얼마나 변화되어 가는지를 확실하게 보여 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연비를 잡으려는 자동차 제작사들의 노력이 이제 유럽과 일본의 자동차들과 같이 점점 소형화되어 가는 추세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알려진 링컨의 노력이 얼마나 현실화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Volkswagen BlueSport Concept

블루스포츠는 스포츠카도 연비를 좋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에코 모드 기술에 포함되는 자동 스타트-스톱 시스템 및 에너지 재활용 기술을 활용하여 기름 1리터로 23.26km를 주행할 수 있는 180마력의 2.0리터 터보디젤엔진을 장착하였습니다. 블루스포츠는 실버 색상의 외관에 오렌지색 소프트 톱을 얹은 컴팩트 로드스터<Roadster>로 안락한 승차감을 갖춘 경량 가죽 시트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226km 제로백은 6.6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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