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하면 가장 먼저 머리에 떠 오르는 단어는 "탈무드"가 아닐까 합니다. 많은 가정의 책꽂이 한편에는 거의 어김없이 "탈무드"라는 책 한권이 자리 잡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예전부터 유대인의 성공에 대하여 얼마나 궁금했는지 그리고 그들의 성공을 배우고 따라하기를 얼마나 열망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찾으려 했던 지혜를 "탈무드"가 가르쳐 주고 있는지는 몰라도 유대인들을 이해하고 반면교사로 삼아 사회적, 경제적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서로는 조금 모자란 측면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The Rule>이란 책은 제일 먼저 유대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역사를 앎으로 인해서 우리에게 막연하기만 했던 유대인들의 성공을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그림을 그려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인구의 1%도 채 되지 않는 0.2%의 민족이 어떻게 해서 세계 억만장자의 30%를 차지하고 있고 노벨상의 전체 수상자중 40%를 이루고 있는가 하는 의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세계인의 관심거리이고 그들을 배워야 한다는 이유가 되기에 우리는 모두 그들의 비결이라고 알려진 신앙교육이나 정신 그리고 그들의 특별한 유전자에 대해서 논의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자<Andrew J. Sutter(앤드류 서터)>“유태인의 의식의 기반은 민족도, 국가도, 종교도 아니다. 그것은 사고방식을 포함하는 유태의 독자적 문화이다.”라고 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유태인의 ‘비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실제로는 그저 ‘문화’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들의 문화가 어떠하기에 지난 날엔 핍박받는 대표적 민족에서 지금은 가장 위상이 높은 성공하는 민족의 대명사가 되었을까하는 의문을 저자<Andrew J. Sutter(앤드류 서터)>는 여러가지 도표와 예를 들어 가면서 쉽게 풀이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성공의 이면에 가장 중요한 문화의 코드로 이디쉬 코프<Yiddish Kop>를 들어 이 말이 유태인의 사고 구조와 성공을 설명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역설하고 있으며, 큰 5가지의 갈래로 두뇌를 현장에 심어라(실천 두뇌 능력), 당신의 영감을 무한 리필하라(무제한 사고방식), 미쳐야 보인다(학습광 기질), 날아오른 새에게는 국경이 없다(국경 초월 의식), 마음을 터치하라(마음 우선 사상) 등을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요소들마다 각각의 습득 지침이 있고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중심점이 되는 18가지 룰<Rule, The Rule>입니다.

1. 기회에 민첩하라.
2. 손실을 끊어라.
3.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라.
4. 정보전달에 능통하라.
5. 권위에 도전하라.
6. 다른 의견에 관대하라.
7. '어쩔 수 없다'라는 생각을 지워라.
8. 논리적으로 상상하라.
9. 학습을 즐겨라.
10. 아이에게 학습의 즐거움을 가르쳐라.
11. 다른 사람의 성공을 칭찬하라.
12. 다른 나라를 배워라 .
13. 우호적인 네크워크를 짜라.
14. 새로운 환경에 융화되라.
15. 상대의 머리속을 읽어라.
16. 유머를 살려라.
17. 사회정의를 우선하라.
18. 자선을 베풀라.

위의 18가지 룰은 우리가 이제까지 읽었던 자기계발서의 내용과 다른 말을 찾기 힘들 정도로 보편화된 가르침들입니다. 또한 우리가 남들에게 조언을 할 때에도 쉽게 떠 올릴 수 있는 말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가장 보편화된 가르침을 어떻게 실현화했는가의 문제입니다. 우리들은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성공의 법칙을 그들은 '자기실천'이라는 문화와 의지로 성공이라는 자기실현을 눈 앞에 가시화 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 또한 18가지의 룰을 지난 3천여년간 유대인들이 어떻게 지켜올 수 있었는지 여러 사례를 들며, 그들이 이 단순한 원칙을 지켜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과 댓가를 지불하였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 장에서 저자의 정리는 "룰은 당신에게 달렸다"라고 말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듯이 우리의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디쉬코프만으로는 성공에 이를 수 없다고 하며, 또 한가지 필요한 룰로 "꿈"이라는 단어를 추가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저자는 책을 읽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글을 매듭짓고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계율이 아니라 단순한 제안이다. 하지만 기본 개념은 비슷하다. 이디쉬 코프에 대한 제안을 하나씩 실천한다면 반드시 기회는 찾아 올 것이다. 단 한번만 실천해도 삶은 달라질 수 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이디쉬 코프를 실천하려 한다면 다른 사람이 이디쉬 코프를 활용하는데도 관대해져라. 완벽해지려고 생각하지 마라. 이것만 기억하라.
"당신의 혀끝에서 세계가 펼쳐진다."                                                                                 -본문 414쪽-

"당신의 혀끝에서 세계가 펼쳐진다."라는 말이 궁금해 지는가요?

그럼 여러분은 이미 18가지 룰을지키며 성공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동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The Rule>을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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