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매년 소비자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숫자의 컨셉트카<Concept Car>를 선보이며 미래의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피말리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컨셉트카에는 온갖 신기술과 눈을 황홀하게 만드는 갖가지 디자인이 추가되지만 정작 시간이 흐른뒤 대량생산을 하기 시작하면 우리가 상상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자동차가 우리앞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물론, 시장의 상황과 미래의 자동차의 모습과는 괴리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들이 제시한 컨셉트카와 전혀 다른 모습에 소비자들은 실망감을 보이면서도 어쩔수 없이 지갑을 여는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컨셉트카와 대량생산 모델의 괴리감을 은근슬쩍 비꼬아 가며 현시대의 컨셉트카가 가지고 있는 트렌드도 알아 볼 수도 있군요. 앞으로 제시하는 11가지의 요소를 충족시킨다면 여러분도 직접 미래의 컨셉트카를 디자인할 수 있을겁니다.

** 타이어와 휠은 무조건 크게크게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입한 뒤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튜닝이 타이어 인치업입니다. 타이어와 휠을 적당하게 인치업을 하면 안전에도 도움이 되지만 타이어와 휠을 바꿨을 뿐인데도 전체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컨셉트카들은 소비자들의 눈을 현혹하기 위한 첫번째 방법으로 생산모델에선 볼 수 없는 큰 타이어와 특이한 디자인의 휠을 사용합니다. 가장 위에 있는 혼다 인사이트의 타이어와 휠을 비교해봐도 알 수 있듯이 타이어와 휠이 주는 이미지가 완전히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모든 유리창은 검게 
몇몇 컨셉트카는 투명하고 시원한 유리창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컨세트카는 외부에서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까맣게 처리한 유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체의 디자인을 돋보이려는 의도라는 건 알 수 있지만 실용성을 나타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브로슈어 사진을 찍는 게 아니라면 조금 자제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 LED를 최대한 많이 사용하라 
LED램프를 헤드라이트나 안개등, 브레이크등에 과도하게 사용하지만 생산모델에서는 대부분 사용을 하지도 않습니다. ㅡ아! 아우디<Audi>는 예외로 할까요ㅡ 지금 선보이는 대부분의 컨셉트카에는 램프가 들어가는 모든 곳에 LED로 처리해서 날카롭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만 생산모델에선 비싼 비용과 유지비등을 이유로 제외되는 게 현실입니다.

** 특이한 자동차 도어를 달아라. 
자동차문이 닫겨져 있을때는 모르지만 특이하고 미래적인 자동차문은 자동차가 가지는 카리스마를 완성해 준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컨셉트카들이 초현대적인 자동차의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하여 걸윙<Gull-Wing>이나 잭나이프 도어를 사용하지만 실용성과 편의성 문제에 걸려 생산모델에선 배제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자동으로 개폐되는 문까지 달려 있다면 영화속에서 보던 자동차같겠지만 실상에선 몇몇 스포츠카를 빼곤 전혀 볼 수 없지요.

** 특이한 색상으로 도장을 하라. 
모터쇼에 가서 컨셉트카들을 보면 현란하고 특이한 색상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특이한 색들이죠. 일렉트릭 블루<Electric Blue>, 매직컬 그린<Magical Green>, 랙커드 크림<Lacqered Cream>등 생전 처음 듣는 이름의 색들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지만 주차장에 있는 우리의 자동차는 검은색, 흰색, 은색이 주류입니다.

** 얼리어답터들을 겨냥하라. 
가장 많은 얼리어답터를 가지고 있는 애플사<Apple>의 iPhone이나 iPod를 자동차에서 여러모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점점 컴퓨터화 되어가고 있는 자동차에 얼리어답터들이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기기를 결합시킨다면 인기를 끄는 건 당연하겠지요. 채용할것인지는 미래에 가서 다시 생각해 볼 문제고, 현재의 유행을 채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 디자인만을 강조한 시트
디자인만을 강조한 시트는 미래적인 요소를 보여줄 뿐 그리 편해보이지도 않고, 실제로 타 본 경험도 딱딱하고 비실용적이었습니다.

** 특이한 모습의 핸들<Steering Wheel> 
예전에는 4스포크<Spoke> 핸들이 유행하더니 요즘은 3스포크가 대세인 것 같군요. 하지만 컨셉트카들은 공통적으로 생산모델에서는 볼 수 없는 미래적인 감각의 핸들을 선보이는데요. 얇고 간단하면서도 가벼워 보이는 핸들이 시장에 나올땐 여지없이 검은색의 두툼하고 무거워보이는 핸들ㅡ어떻게 보면 에어백때문일 수도 있겠네요.ㅡ로 모습이 바뀝니다. 거기다가 왠 버튼들은 그리 많은지 너무 달라 보입니다.

** 특별한 지붕 
지붕을 전체적으로 유리로 처리하거나 파노라마 루프를 채용하여 자연채광을 한껏 사용하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이것도 생산모델에서는 완전히 배제될때가 많습니다. 요즘엔 몇몇 모델이 채용을 하고는 있지만 컨셉트카에서 선보인 내용하고는 거리가 좀 있죠.

** 비싼 재료 그리고 구성품을 사용하라 
미래지향적이어야 하고 거기다가 럭셔리한 모습을 가져야 하는 컨셉트카에 과도하게 비싼 치장으로 소비자들에겐 '그림의 떡'이 되는 것도 많습니다. 이미지가 중요한 컨셉트카에서 나몰라라 할 수만은 없겠죠. 그런데 그 비싼 스와로브스키<Swarovski>크리스탈이나 각종 보석류로 치장한 인테리어는 거부감을 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눈에 띄는 재료엔 소비자들도 즐겁답니다.

** 아름다운 여자들 
컨셉트카든 생산모델이든 모터쇼에서 아리따운 아가씨가 있는 자동차들이 더욱 돋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이젠 디자인도 끝났고 모터쇼에 선보일 차라면 자동차의 컨셉에 맞는 의상을 입은 경주소녀를 자동차옆에 배치시키는게 좋겠죠. 사람들이 차를 볼지 경주소녀를 많이 볼 진 모르겠지만 일단 눈길을 사로잡는데는 이만한 방법도 없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내옆엔...


[자료출처 및 참고] jalopnik.com


Posted by 빨간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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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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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 돌아오셨군요. =)
    저도 나름(?) 돌아왔습니다아- 늦게나마 들러보네요.

    디자인'만'을 강조한 카시트에서 뿜었습니다. ㅋㅋㅋ
    일단 특이하면 장땡일 듯?
    • 2008.12.05 1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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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 오랜만이십니다.
      어디 가셨다가 오셨어요...
      넘 반갑습니다.
  2. 2008.12.05 17: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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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격보다 돈이 더 들어갈 듯하네요^^...
    근데...경주소녀 사진 찍으러 함 가볼까요???
    찍어와도 별로 볼 일이 없을 듯...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세용^^
    • 2008.12.06 0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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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찍으러',,,결혼을 하신분이 '찍으러'...^^;;

      물론 사진을 말씀하시는 거 겠죠.....ㅋㅋㅋ
  3. 2008.12.05 1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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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카의 특징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
    정말 요즘 컨셉카들이 그렇구나.. 하면서 완전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 2008.12.06 0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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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트카들도 세월에 따라 트렌드가 조금씩 틀린데, 요즘 대세인 하이브리드를 제외하고 정리를 해 봤습니다. 공감해 주신다니 감사해용^^

      주말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셔요...^^
  4. 2008.12.05 1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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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거에 동의합니다. 으허허허
    • 2008.12.06 00: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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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피아님의 전적인 동의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습니다..^^

      주말을 즐겁게 보내세요....
  5. 2008.12.05 1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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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레이싱걸은 동양인이 컥 무슨소린지
    저는 바퀴가 크고 차 내부는 넓으면서도 외향은 세련되고 (BMW같은) 게다가 문은 위로 열리는 ?
    위로도 열리고 옆으로도열리고 그런차가 나오면 좋겠네요 ㅋ
    • 2008.12.06 0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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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구의 경주소녀가 젤 인것 같아요..ㅋㅋ

      위로,옆으로라,,,트렁크는 위로.. 도어는 옆으로 열린다는...쿨럭...ㅋㅋㅋㅋㅋ

      행복한 주말 되셔요...^^
  6. 2008.12.05 2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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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저도 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났습니다!(==?)
    • 2008.12.06 0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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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 요시토시님의 컨셉트카를 기다려 볼까요...^^
  7. 2008.12.05 2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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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여우님의 차 사랑은 대단하시네요..^^*거기다 전문적인 지식까지..
    • 2008.12.06 0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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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찬이십니다...아직도 많이 많이 부족해서 글을 쓸때마다 부끄러버요...ㅋ

      행복한 주말되세요...^^
  8. 2008.12.06 0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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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도어~~~ 특이해도 넘 특이한~~~
    박쥐날개 같아보인다능~~~ㅎㅎ
    경주소녀~~ 일단 예쁜것들이 너무 많아서 샘부터 나고 ( __)
    • 2008.12.06 0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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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박쥐인가요...ㅋㅋ...나비같다고 해서 '버터플라이'도어라고 한다죠....임자언니님의 질투땜에 경주소녀 이야기를 못하겠는데요..ㅋㅋㅋㅋ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9. 2008.12.06 0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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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 대단해요. 저런 생각 조차도 못했는데..아이디어 하며 디자인도 멋지군요.
    • 2008.12.06 0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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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가지만 잘 적용하시면 데보라님도 멋진 차를 꾸밀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이들과 함께 해보세요..^^
  10. 2008.12.06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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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전의 파리 모토쇼에서 나온 일본의 두가지 신개념 컨셉카는 저것에 해당사항이 별반 없었는데도 큰인기를 모았죠.
    일명 360도 회전가능한 바퀴덕분에 주차가 엄청 쉽고, 장난감처럼 동글동글하고 작은 사이즈에 환한 내부, 게임기같은 핸들이 있었죠...
    • 2008.12.06 1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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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고 귀여우면서 첨단의 유행을 집적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일본의 축소지향의 성격이 잘 녹아든 차였지요. 물론 위에서 말한 내용들이야 일반적인 컨셉트카들에 대한 이야기구요. '무조건'은 아니겠지요....^^
  11. 2008.12.06 1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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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저렇게 만들어진 컨셉카들의 대부분이 양산 계획이 없다는건 참안타까운 일이죠. 특히, 캐딜락 식스틴 같은 차는....

    그런 면에서 C-XF컨셉을 잘 반영한 재규어 XF는 좋은차죠.
    • 2008.12.06 1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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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 대한 막연한 제시보다는 제네럴마스터님이 말슴하신 것 같이 현실화 할 수 있는 컨셉트카의 등장도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소비자의 선호를 파악해 본다는 의도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12. 2008.12.07 1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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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크크,,,저는 마지막의 뇨인들을 디자인 해보고 싶군효,,,
    • 2008.12.09 17: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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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성형에도 관심이 많으신가 봅니다..ㅋㅋㅋ
  13. 2008.12.10 02: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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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핫 저 조건을 다 합한 차는
    오히려 살짝 조잡;할 수도 있겠어요 ㅋㅋ

    역시 더할 건 더하고 뺄건 빼는 게 최고+_+b ㅋㅋ
    • 2008.12.10 1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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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잡..ㅋㅋㅋ... 그럴수도 있겠군요...
      패션의 조합과도 같다고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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