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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으시기 전에 아래의 글부터 읽어보세요. 여러분이 몰랐던 수륙양용자동차의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 물위에서의 자유, 수륙양용자동차의 세계  Part 1 
** 물위에서의,자유, 수륙양용자동차의 세계  Part 2 

수륙양용자동차는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그리 짧지 않은 역사를 가졌음에도 현재에 이르러서도 큰 발전과 수요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용 수륙양용자동차만이 필요에 의해서 발전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초기에 개발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고요. 민수용 수륙양용자동차는 'Amphicar'이후 약 40년간 명맥이 끊겼다가 'Gibbs Technologies'라는 전문 생산업체가 1995년부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그 외에는 몇몇 코치빌더에 의한 소규모 생산내지는 주문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수륙양용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군용을 제외하고 민수용에 대해서 몇몇 모델을 보시죠.

2003년 영국에 있는 'Gibbs Technologies'사(이후 깁스)는 새로이 개발한  HSA(High Speed Amphibian)기술을 토대로 새롭고 다양한 모델을 선 보이게 됩니다.
2,500cc V6엔진을 장착한 아쿠아다<Aquada>는 컨버터블<Convirtable>형태로 175마력의 힘을 가지고 육상과 수면에서 각각 160Km/h,55Km/h의 비교적 빠른 속력을 기록해 수상스키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게되니 스피드 보트<Speed Boat>와 스포츠카를 성공적으로 결합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인승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자동차에서 배로 변환하는데 약 10초정도 걸립니다. 이는 물의 저항을 많이 받는 바퀴를 휠하우스 안쪽으로 접어 넣는 시간으로 컴퓨터로 제어가 된다고 하네요.



350마력의 엔진을  장착한 사륜구동 모델로 민간용과 군용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발이라고 불리는 ATV<All-Terrain Vehicle>과 제트스키<Jet ski>를 결합한 모델로 일인용 레저용 모델입니다.

영국에 깁스가 있다면 미국에는 대표적인 수륙양용자동차 생산회사로 'WaterCar'사가 있습니다. 2002년 카마로<Camaro> 컨버터블 스타일의 차체를 사용하고 2.5리터 300마력의 스바루<Subaru> 터보엔진을 장착하여 육상과 수면에서 각각 200Km/h, 70Km/h의 최고속도를 낸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가장 빠른 속력을 가지고 있네요.

Jeep차체를 가진 또 다른 모델 'AmphiGator'입니다.



위의 두 회사가 민간용 수륙양용자동차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회사입니다. 그 외에 서너개의 회사가 있지만 그리 주목 받을만한 모델을 생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륙양용자동차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2007년에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하려고 했지만 올해 계획을 백지화하였다고 합니다. 이유가 기술력과 안전성이미비하다는 이유라는데요. 미국을 포함하여 여러나라에서 관광용으로 인기를 끌며 아무 사고없이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해하지 못 할 이유라 하겠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수륙양용자동차를 볼 수 있기를 바랄뿐 입니다.

소규모이지만 꾸준한 연구개발로 생산을 지속하고 있는 두 업체와는 달리 컨셉트카<Concept Car>모델을 선 보이며 미래의 수륙양용자동차를 선 보인 회사가 있습니다. 스위스의 자동차 디자인회사이자 튜닝 전문회사인 린스피드<Rinspeed>로 자동차 업계의 월트디즈니라고 불리며 아주 특이한 컨셉트카를 종종 선보이고 있습니다.
수중익선의 모습을 하고 있어 수면에서 아주 빠른 속력을 낼 수 있는 모델로 750cc, 140마력의 터보엔진을 장착하여 육상과 수면에서 각각 200Km/h, 80Km/h의 최고속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면에서는 수중익과 프로펠러를 내리고 약 60cm 떠서 달린다고 합니다. 2004년 제네바 모터쇼<Geneva Motor Show>에서 선 보이며 인기를 끌었지만 생산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3월에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더욱 진보된 수륙양용자동차를 선을 보였는데요. 이제까지는 수륙양용자동차가 수면에서만 머물렀다면 새로운 컨셉트카인 'sQuba'는 수중으로 잠수가 가능한 모델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실려면 아래의 포스팅을 클릭하시고 보시면됩니다.
꿈의 자동차, Rinspeed 'sQuba'

자동차가 발명된 후 너무나 큰 발전을 거듭해 와 이젠 역사적, 문화적인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다른 메카닉과의 결합은 지지부진하여 주목할 만한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세기초 많은 발명가나 미래학자들은 21세기가 되면 대부분의 자동차가 하늘을 날고 물위로 다니는 것이 보편화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는 달리 자동차는 지금도 육상에서 달리는데 만족하며 배와 비행기와는 다른 길을 가고 있죠. 이젠 많은 문화와 기술이 퓨전<Fusion>화되는 세상인 만큼 자동차 문화에서도 적극적인 퓨전모델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앞으로 자동차의 미래는 어떻게 다양화 할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해 지는군요...








Posted by 빨간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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