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의 큰 별 하나가 또 떨어졌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커네티컷주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폴 뉴먼<Paul Newman>이 현지시간 26일 83세의 나이에 폐암으로 투병 끝에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할리우드 정상의 배우로 저의 기억 속에서는 '내일을 향해 쏴라'와 '스팅'이라는 영화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을 아마 영원히 지우기 힘들것 같습니다. 또한, 세계 속의 유명인으로써 말년에 보여준 그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만인에게서 존경을 받고도 남을 크나큰 업적이었습니다.

생전의 모습

영화 '영광이여 영원히'(Winning) 포스터


많은 사람들이 그를 배우로서의 역할만을 기억할때 저는 그가 남겨 놓은 또 다른 큰 업적인 자동차 레이서<Racer>였던 그의 모습이 먼저 오버랩 되어옵니다.
그가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게 시작한 것은 그가 1969년 '영광이여 영원히'(원제 Winning)에서 레이서 역에 캐스팅되고 난 뒤부터 였습니다. 영화의 배역에 충실히 하려고 그는 소수정예의 학생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뉴욕의 Bondurant School Of high-Performance Driving에서 레이싱 교육을 받으며 레이싱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으며, 적지않은 기간동안 아마츄어 생활을 거쳐 1976년 프로 레이서로는 처음 Triumph TR-6부문에서 SCCA[각주:1] National Championship 첫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폴 뉴먼이 첫번째 스폰서를 받았던 Honker II

Datsun Z-Car


그리고 1982년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SCCA Trans-Am Professional시리즈에서 Datsun사의 Z-Car로 또 한번의 승리를 거머지며 뭇사람들에게 레이서 폴 뉴먼으로도 확실한 각인을 시키게 됩니다.

르망 경기의 또다른 드라이버들인 Dick Babour(중앙)와 Rolf Stommolen(왼쪽)

레이서로서 변신을 거듭해 가며 좋은 성적을 올리던 그는 1979년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싱 경기인 24시간 르망<24 Hours of Le Mans>에 포르쉐<Porsche>935를 가지고 세명의 레이서중 한명으로 참여하여 2위의 자리에 오르기도 합니다.

1971년

1974년 Utah에서 Ferrari경주중


47세라는 늦은 나이에 레이서로 첫발을 들인 그였지만 70세의 나이로 플로리다의 데이토나에서 열린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3위에 오르며 자동차 경주 사상 가장 아니많은 드라이버로도 이름을 오릴 정도로 열정적인 사나이였습니다.
또한 그는 현역시절 레이서중 Top 25% 안에 드는 훌륭한 레이서이기도 했습니다.

1985년 7월 Nissan 300ZX Turbo로 레이싱에 참가하는 모습

2006년 5월 1951년형 Hudson Hornett을 타고


그의 절친한 레이서 동료들은 폴 뉴먼이 좋은 드라이버일 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아주 훌륭하고 본 받을만한 드라이버였다고 말했으며, 나이가 들어서 몸이 많이 말랐었을때도 그는 레이싱 슈트만 입으면 모든게 아주 좋아 보였고 트랙위에서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드라이버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의 팀이 2007년 Chmp Car에서 우승을 했을때

1983년, 동료 Carl Haas와 함께 Newman-Haas Indy-Car클럽을 공동으로 창립하여 가장 성공한 팀으로 만들어 107번의 레이싱에서 우승을 하고 8번의 Championship을 거머져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습니다.
그가 80세가 되던 지난 2005년 8월 그는 Lime Rock Park에서 열린 SCCA GT-1 Corvette경기에서 그의 나이와 같은 80번을 달고 생애 마지막으로 레이싱에 참가하며 그의 열정적인 레이서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됩니다. 그리고 모터 스포츠계의 발전에도 큰 이바지를 하여 커다란 족적을 남기죠.

1983년 9월 그의 아내인 Joanne Woodward와 함께 패독에서

많은 연예인 부부들이 결혼과 이혼을 밥먹듯이 할때에 그는 누구보다 더 가정에 충실하며 그의 아내와 올해 초 50주년 금혼식을 올릴만큼 모범적인 생활로 팬들의 믿음과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외모와 지성, 명예, 부를 가진 완벽한 남자였습니다. 그의 이런 열정적인 레이서 생활과 말년의 자선사업을 훌륭히 이루어 낼 수 있었던데는 그의 사랑하는 아내 Joanne Wooaward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할 것입니다.

그는 누구보다 아름답고 명예로운 삶을 살고 떠나 갔습니다. 우리 모두는 폴 뉴먼을 오래도록 기억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가 보여 주었던 열정과 사랑을 잘 기억 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듀!!! 폴 뉴먼....................

추가) 오늘 아침(어제 저녁에 쓴 이글은 예약된 글입니다.), 폴 뉴먼의 딸이 그를 추모하는 프로그램에 나와 말했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기 보다는 지금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푸세요. 그것이 아버지를 진정으로 기쁘게 해 드리
          는 겁니다"

[참고 자료] LA Times, Edmund News, 빨간여우의 개인 파일

 

  1. Sports Car Club Of America [본문으로]
Posted by 빨간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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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30 1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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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에 추가된 글을 보니..
    자녀 교육도 잘 시킨것 같습니다..
    왠지 눈물이 찡하네요..
    • 2008.09.30 1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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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같은 생각으로 부랴부랴 적어 놓았던 거랍니다.
      딸이 하는 말을 보니 가족모두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며 사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울나라의 부유층들이 꼭 배워야할 부분인데, 어디가서 못 된것만 배워오니..참....ㅡㅡ;;
  2. 2008.09.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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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딘과 말론 브란도의 우수와 반항에 폴뉴먼의 지성이 겸비된 완벽한 남자...
    이렇게 레이서로서의 그의 도전적인 모습이 다시 한 번 눈에 들어오는군요.
    • 2008.09.30 12: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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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겐 조금 낯 선 모습이지만 지금도 그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3. 2008.09.30 2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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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어찌나 가슴이 이팠던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2008.09.30 23: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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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멋진 삶을 사셨네요. 저도 저렇게 멋지게 오래살았으면..
    • 2008.10.01 0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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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오셨군요...방가방가...ㅋㅋㅋ
      정말 멋진 삶을 사셨죠.. 저도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5. 2008.10.01 1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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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왜 여우님이 RSS에 없었을까요?
    살포시 담아서 갑니다. 여우님~

    저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008.10.01 14: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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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6. 2008.10.01 1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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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딸의 말에 왠지모를 찐한 느낌이.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기 보다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라...

    자동차 드라이버로도 활동했군요.
    정말 영화같은 삶을 살은듯.

    도쿄는 조금 날씨가 쌀쌀하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 2008.10.01 14: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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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폴 뉴먼의 모습이죠..
      딸을 보니 가정교육도 잘 된것 같네요.. 하긴, 자신의 생활에 워낙 충실했으니 가족들도 좋은것 같습니다..
  7. 2008.10.01 2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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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팅에서 정말 멋졌는데..ㅠㅠ
    • 2008.10.02 1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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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멋진 모습으로 우리들의 기억에 남아 있겠죠..
      정말 멋진 배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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