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모터쇼로 유럽자동차 트렌드를 가장 먼저 살펴 볼 수 있는 모터쇼로 알려져 있으며,올해에도 친환경, 소형이라는 대세에 편승해 획기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가진 컨셉트카가 많이 출품이 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외국의 자동차 사이트들과 한국의 블로거 그리고 기자들도 새로운 컨셉트카들을 소개하기에 바쁜 모습인데요. 과거에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소개되었던 컨셉트카들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래에 소개한 모델들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모델들로 당시엔 최고의 찬사를 받은 컨셉트카들입니다. 과거의 컨셉트카들과 현재의 컨셉트카들을 비교하며 디자인과 기술의 흐름을 살펴 보는 동시에 잊어 버린 과거를 되살려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1961 Ferrari 250GT(Designed by Bertone)



누치오 베르토네<Nuccio Bertone>가 페라리 250GT 샤시를 이용해 제작하여 페라리사에 헌정한 두번째이자 마지막 모델입니다. 단 한대만이 제작되었으며 1962년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되어 찬사를 받은 바있습니다. 군더더기없이 날렵한 디자인은 '샤크 노즈<Shark Nose>라고 불리는 앞모습에서 절정에 이르르는데요. 쇄기형의 샤크노즈는 오늘날 페라리 F1모델의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1966 Vauxhall XRV


1966년 복스홀 최초이 컨셉트카로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카인 코베트 스팅레이<Corvette, Stingray>의 원래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스홀의 디자이너였던 데이비드 존스가 '자동차 디자인의 미래'라고 할만큼 자랑스러워 한 컨셉트카입니다.


  1970 Mercedes-Benz C111-II



1960년대 후반과 70년대에 걸쳐 C111 시리즈는 벤츠가 가진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각종 주행시험대에 오른 컨셉트카였습니다. 1978년 시리즈 III까지 나왔으나 제네바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내어 찬사를 한 몸에 받은 차는 시리즈 II가 유일합니다. 터보를 장착한 벤켈엔진(로터리엔진)을 심장으로 350마력의 출력을 내며, 제로백과 최고시속이 각기 4.8초와 288Km/h에 달할 정도로 고성능을 자랑하였으나 많은 연료소비와 매연을 뿜는 단점으로 벤츠에서 양산형 모델에 적용을 주저하다가 때마침 불어닥친 73년의 유류파동으로 벤켈엔진 계획은 완전히 폐기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1972 Citroen Camargue



시트로엥 GS를 기반으로 만든 컨셉트 모델로 4도어 패스트백 모델을 2도어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시트 또한 2+2형식으로 변환한 모델입니다. 프랑스의 자존심이라고 불릴 만큼 시트로엥은 강한 개성과 기술력을 자랑하는데요. 컨셉트카인 Camarague는 GS가 가진 첨단기술과 베르토네의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인하여 197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가장 인기를 끈 모델이기도 합니다. 베르토네가 디자인을 맡았던 대우의 에스페로와 비슷한 디자인은 당시로선 너무나 개성이 강해 1989년에야 XM모델에 디자인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1976 Alfa Romeo Navajo



마치 스타워즈에 나올 법한 디자인으로 알파로메오가 슈퍼카 생산을 염두에 두고 만든 모델입니다. 사내에서도 디자인 면에서 너무 앞서 간다는 의견이 분분하여 일러스트만으로 남겨질 뻔하다가 1976년 제네바 모터쇼를 앞두고 제작 될 만큼 최첨단 디자인이었습니다. 알파33 프레임과 기술력을 접목한 모델로 알파로메오의 또 다른 꿈을 옅 볼 수 있는 모델이라 하겠습니다.


  1982 Opel Corsa Spider



뒤에 있는 커버플레이트를 사용하여 4인승에서 2인승으로 변환이 가능한 모델로 운전석 뒤편의 볼록한 커버가 하나만 있어 1인승 모델로 보이는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모터쇼에 출품된 후 많은 팬들의 양산 요구가 있었음에도 실용성과 시장성의 문제로 양산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획기적인 변환장치로 유명합니다.


  1986 Aston Martin Vantage(Designed by Zagato)







  1989 Ford Via(Designed by Ghia)





  1998 Renault Zo





  2005 Maserati Birdcage 75th



마세라티의 전설적인 레이싱카인 버드케이지의 탄생 75주년을 기념하여 피닌파리나에서 디자인하고 제작한 모델입니다. 특이한 이름인 버드케이지는 그물처럼 엮어진 프레임에서 온 이름이지만 2005년의 기념 모델에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39인치에 불과한 높이에서 오는 날렵한 디자인은 예술적이면서도 미래적이며 캐노피 전체가 열리는 특이한 도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8 Rinspeed sQuba



제네바 모터쇼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중의 하나가 린스피드의 독특한 컨셉트카를 만나 보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것같은 스쿠버는 무한한 상상력을 자동차에 결합시켜온 린스피드의 단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http://marinehank.tistory.com/269에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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