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모터쇼중의 하나인 제네바 모터쇼가 3월 3일부터 3월 15일까지의 일정으로 개막되었습니다. 유럽권에서는 가장 먼저 개막되는 모터쇼로 언제나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특히 자동차업계의 최신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출품된 자동차의면면을 보니 친환경이라는 벗어 날 수 없는 주제에 유럽의 실용성을 더한 소형차들의 등장이 많더군요. 그리고 이전의 모터쇼와는 달리 유럽권에 있는 유명 슈퍼카업체들의 참여가 돋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건 미래의 상상을 북돋아 줄 컨셉트카들인데요. 제네바 모터쇼에 참여한 여러 컨셉트카들중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모델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Ford Iosis Max Concept



포드 포커스<Ford Focus>의 차세대 모델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포드에서 디자인한 모델로 실용성이 돋보입니다. 날렵한 헤드램프엔 LED가 적용되었고 글라스루프는 탁 트인 하늘의 전경을 실내로 끌어 옵니다. 또한 커다란 프런트그릴을 가진 앞모습은 강인함을 나타내 소형차답지 않은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고 패셔너블한 실내 디자인은 젊은층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1.6L 터보 178마력 에코부스트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톱&고 시스템을 붙여 효율성을 극대화하였습니다.


  Rolls Royce 200EX



최고급 자동차의 대명사 롤스로이스가 베이비 롤스로이스를 선보였습니다. '베이비'란 별명이 무색하게도 모기업인 BMW의 7시리즈보다 더 큰 사이즈를 가졌지만 팬텀시리즈에 비하면 작은 모습입니다. 부품의 약20%를 7시리즈와 공유하며 쇼퍼드리븐을 표방하는 팬텀아래에서 최상급의 럭셔리를 추구하는 오너드리븐 세단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입니다. BMW V12 엔진을 얹게 되며 컨셉트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지금 당장 양산을하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Nissan Qazana Concept



디자인과 개발을 영국의 닛산 디자인센터 유럽이 맡았고 4인승 모터바이크와 비치 버기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2010년 양산될 예정이며 영국 선더랜드 공장에서 생산되어 유럽의 컴팩트 SU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가지고 있는데요. 닛산의 유럽디비전에서 활약하고 있는 카슈카이의 아랫급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Infiniti Essence



인피니티 “에센스”는 인피니티 브랜드의 2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컨셉트카로 인피니티 최초의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최고출력 6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친환경 고성능 럭셔리 쿠페”입니다. 새롭게 선보인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에서 인피니티의 차세대 에코카의 진보된 비전을 옅볼수 있구요. 한가지 눈에 뜨이는 점은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과 협력해 에센스만을 위한 스페셜 에디션의 여행가방을 함께 선보였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럭셔리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Aston Martin One-77



77명의 특별한 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애스턴마틴의 한정판 모델입니다. 가격은 무려 27억원에 달하는데요. 부가티보다 훨씬 비싼 것 같습니다. 알루미늄과 카본파이버로 이루어진 차테를 가지고 있으며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되는데요. 고객의 주문에 따라 2인승에서 4인승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7.3리터 V12엔진을 장착하고 700마력을 상회하는 출력으로 최고시속은 320Km/h를 내고 제로백은 3.5초를 주파하게 됩니다.


  Mitsubishi iMiEV Sports Air



최근의 미쓰비시에서도 전기자동차 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번 선보였던 iMiEV의 스포츠형 모델로 볼 수 있는 스포츠에어는 '스포티한 전기자동차'를  컨셉으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iMiEV모델보다 유연해진 디자인과 편안한 느낌의 실내는 거주성을 한층 높였으며 트레드를 확대하여 고속 안정성을 높였고, 보행자의 보호및 후방으로부터의 충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하여 앞뒤 오버행을 연장 하여 보다 안정감이 살아있는 차체를 갖게 되었습니다.


  Koenigsegg Quant



최근에 스포츠카 업체들의 이인승에서 벗어나 사인승 스포츠카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슈퍼카 생산업체인 코닉세그에서도 이런 유행에 바맞춰 사인승 스포츠카 컨셉모델을 내놓았는데요. 친환경 벤처업체인 NLV Solar AG와 손잡고 만든 최초의 고성능 태양전지 스포츠카인 'Quant'입니다. 최고출력 512마력에 제로백과 최고시속은 각기 5.2초, 275Km/h라고 합니다.


  Magna Steyr Mila EV



오스트리아에 소재한 대표적인 자동차 조립업체인 마그나 스타이어에서 독자 개발한 전기자동차 모델로 최근의 조립 주문감소로 인해 3만5000명의 인원을 감축하는 시련을 겪었지만 독자적인 모델생산에 들어갈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005년에도 Mila 스포츠 컨셉을 발표하기도 했고 생산에 이르진 못했지만 꾸준한 연구, 개발의 성과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67마력 전기모터를 장착하게되며, 두시간반정도의 충전으로 약 260Km를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Rinspeed iChange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디어의 컨셉트카를 제네바모터쇼에 매년 출품해온 스위스의 린스피드가 올해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변신기능을 갖춘 컨셉트카 iChange를 출품하였습니다. 로터스 엘리제를 기본 베이스로 1,050Kg의 가벼운 몸체에 150KW의 모터를 장착하고 4초대의 제로백과 220Km/h의 최고시속을 낸다고 합니다. 가정용전원과 태양광패널을 통해서 충전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인데요. 가장 큰 특징은 승차인원에 따라 차체의 모양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Giugiaro Frazer-Nash Namir



하이브리드 기술 전문회사 FNR(Frazer-Nash Research)과 이탈디자인이 손잡고 선보인 세계에서 가장 빠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입니다. 알루미늄, 카본 파이버 등의 경량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가벼운 차체(프레임과 서스펜션의 무게가 110kg에 불과하다)를 지녔고, 아랍어로 '호랑이'를 뜻하는 것과 같이 매섭고 날렵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앞뒤축에 타이어 구동을 위한 전동모터를 달았고 리튬폴리머 배터리 충전을 위해 814cc의 로터리 엔진을 미드십으로 얹었으며, 370마력의 파워와 강력한 토크로 별다른 변속장치 없이도 0-100km/h 가속 3.5초, 최고시속 300km/h를 냅니다. 또한, 50L의 연료탱크를 가득 채울 경우 최대 2,000km를 주행할 수 있고 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60g에 불과하여 리터당 39km의 연비를 자랑할 정도로 친환경적입니다.


  Hyundai ix-onic(HED-6)


현대차 유럽 디자인 센터의 여섯번째 작품인 ‘ix-onic(익소닉; HED-6)’은 ‘도시 유목민(Urban nomad)’을 표방하며 세련된 유럽풍 도시감각에 맞게 디자인된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로 inspiring(영감), intelligence(신기술), innovation(혁신)의 의미를 갖고 있는 ‘i’와 ‘Cross Utility Vehicle’의 의미를 가진 알파벳 ‘x’를 더해 현대차의 유럽시장 SUV 차급을 나타낸 ‘ix’에 ‘음속’을 뜻하는 ‘sonic’과 ‘우상, 형상’을 뜻하는 ‘iconic’을 합성한 것으로 미래지향적인 크로스오버 콘셉트카의 이미지를 표현했습니다. 성능면에서는 최고출력 177마력의 1.6리터 GDi 터보차져 4기통 엔진을 적용한 첫 차로 ISG(Idle Stop & Go)기능과 6단 변속기를 장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49 g/km로 줄이는 등 친환경성도 두루 갖췄으며, 자동으로 동력이 배분되는 4륜 구동 시스템은 일반도로 등 온로드(On-road) 주행뿐만 아니라, 뛰어난 오프로드(Off-road) 주행성능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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