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많은 미래학자들은 21세기가 되면 자동차는 하늘을 날아 다닐 것이라고 예언해 왔습니다. 지금도 수 많은 SF영화들 속에서 자동차는 도로를 달리기 보다는 하늘을 도로 삼아 자유롭게 달리지만(날아 다니지만?) 아직도 자동차는 처음 발명된 것과 마찬가지로 도로위로만 운행이 가능할 뿐이며, 지금도 여러곳에서 '스카이카<SkyCar>'혹은 '플라잉카<FlyingCar>'라는 이름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발명이 되어 공개되고 있지만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낙하산을 달고 하늘로 날아 오를 자동차

하지만 지난 여름에 소개되었던 페러제트 스카이카<Parajet SkyCar>는 이제까지 나온 가장 현실적인 '하늘을 날으는 자동차'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14일 각종 시험을 마치고 런던<London>에서 서아프리카 말리의 팀북투시<Timbuktu, Mali>까지 장장 6,000Km를 날아가기 위한 대장정에 올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지형에서도 달리 수 있는 듄 버기<Dune-Buggy>형태를 한 이차가 날 수 있는 비밀은 패러글라이딩 낙하산과 차 뒤에 장착이 된 프로펠라에 있습니다. 지상에서 프로펠러의 힘으로 운행을 하다가 60Km의 속도에서 약 200미터정도의 활주로만 확보되면 3분안에 패러슈트를 펴고 하늘로 날아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폐기물을 재활용한 바이오 연료<Bio-Fuel>를 사용하는 1,000cc엔진을 장착하여 친환경적인 요소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480Kg의 초경량 차체를 가진 이 차는 지상에서는 시속 180km, 하늘에서는 시속 11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비상시에는 낙하산을 이용하여 언제나 안전하게 착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개발하는 꿈을 가졌던 개발자 길로 카르도소<Giles Cardozo>씨는 스폰서들의 도움으로 약 38만 달러(약 5억1천7백만원)를 투자하여 약18개월간의 연구개발 끝에 이 2인승 스카이카를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함께 비행을 할 네일 로튼<Neil Laughton>씨는 영국에서 탐험가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라고 하는군요.

간단한 버튼 조작과 조정으로 지상과 하늘을 번갈아 자유롭게 달리고 날 이 스카이카의 성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상운행...
* 독립식 4륜 현가장치
* 뒷바퀴 굴림
* 제로백 4.5초
* 최고시속 180Km/h
* 최대 주행거리 400Km

비행운행...
* 이륙속도 60Km/h
* 최고시속 110Km/h
* 최대 항속거리 300Km
* 비행 안전고도 600~900미터
* 최대 고도 4,500미터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비행이 시작되다.

비행에 앞서 영하 30도의 찬 바람과 50도가 넘는 열기 속에서 시험 운행을 마친 카르도소와 로튼은 런던에서 출발해 영국 해협을 건너고 프랑스와 스페인을 지나 사하라 사막을 건너 서아프리카 말리 공화국의 팀북투까지 6000km를 42일간에 걸쳐 지상과 하늘을 넘나들며 날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이 비행에는 10여명의 스텝진들이 육상에서 보급과 정비등을 책임지게 되는데요. 아직까지는 순조로운 운행을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또한 로튼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얻은 후원금을 케냐, 잠비아등 아프리카 오지 어린이들에게 축구공과 배구공을 보내는 자선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비행을 무사히 마치면 세네갈을 통하여 귀국을 할 예정인데요. 그 후 성공적인 비행을 마친 스카이카는 5만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1억 2백만원에 팔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그들의 도전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스카이카 홈페이지에서는 2010년이후를 겨냥한 새로운 모델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스카이카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있어서 덧붙여 봅니다.





[자료출처] SkyCar Expedition 2009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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