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GM매장을 지나가다가 새로나온 <캐딜락 Cadillac>CTS가 있어서 둘러 보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저로 하여금 '와우!!!'라는 탄성이 나오게 했는데요. 부분 부분을 완성하는 예리한 각도, 카리스마 넘치는 그릴부, 앞쪽으로 올수록 낮아지는 스포티한 자세 그리고 저를 제일 마음에 들게 했던 빵빵한 오버 휀더등은 제 옆의 지름신이 팔짝 팔짝 굿을 벌일 태세였습니다.
예전에는 미국에서도 은퇴하면 가장 타고 싶은 차로 캐딜락을 꼽을 정도로 사실 젊은 취향보다는 나이 먹은 사람들에게나 어울리는 차였지만 현재는 GM이 가진 브랜드 가운데 가장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미지 개선에도 앞장을 서고 있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도입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불러 들이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캐딜락의 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줄 모델로 CTS-V가 나온다고 합니다. 고성능 차량인 BMW의 M5와 E63 AMG에 대응할 모델로 V8 6.2리터 슈퍼차저 엔진인 <코베트 Corvette> ZR-1의 LS9엔진을 장착하여 550마력의 출력을 내며 역시 ZR-1에서 차용해온 6단 수동 미션 혹은 자동 미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네비게이션과 40GB의 하드 드라이브를 갖춘 <보스 Bose>사의 디지털 오디오 시스템은 한층 더 럭셔리한 인상의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14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레카로 Recaro>시트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아직 구체적인 성능에 관한 데이터는 공개되지는 않고 있지만 0-100Km/h를 5초미만에 도달하지 않을까 예상되며, 앞으로 독일 메이커들의 고성능 라이벌들과의 경쟁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